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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 끝까지 안 깨물고 다 먹으려면 '2,500번' 핥아야 한다

입안에 넣고 굴리면 당 충전이 제대로 되는 마성의 간식 '츄파춥스'와 관련된 색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chupachups_jp'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입안에 넣고 굴리면 당 충전이 제대로 되는 마성의 간식 '츄파춥스'.


'츄파춥스'는 어린 시절 집 앞 슈퍼만 가면 엄마에게 사 달라 떼를 써서 손에 쟁취하곤 했던 추억의 간식이다.


딸기, 초코, 커피, 콜라, 오렌지, 청포도 등 없는 맛이 없는 매력덩어리 '츄파춥스'를 끝까지 깨물어먹지 않고 혀로 녹여서만 먹어본 적이 있는가.


상상(?) 조차 한 적 없던 이 상황을 실제로 실험해본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Youtube '츄파춥스코리아'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츄파춥스 하나를 다 먹기 위해서는 최소 2,500번을 핥아야 한다는 이색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뉴욕 대학교 쿠란트 수학연구소 연구진은 '막대 사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빨아먹는 일이 가능할까'에 대한 궁금증에 기인해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사람이 사탕을 혀로 핥아먹는 상황과 똑같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사탕에 물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탕이 완전히 녹아 없어질 때까지 지켜본 결과 연구진은 "사탕 1cm를 녹이기 위해서는 1,000번을 핥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보통 츄파춥스 지름이 2.5cm인 것을 감안했을 때 사탕이 완전히 녹기 위해서는 무려 2,500번을 핥아야 한다"라고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연구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혀가 많이 닿는 곳이 움푹 패어 모양이 변형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탕은 일관된 모양을 유지한 채 크기만 줄어드는 놀라운 형상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리프 리스트로프(Leif Ristroph) 박사는 "이번 실험은 어떠한 물질이 침식과 용해과정을 거칠 때 매우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형태를 보인다는 걸 증명한다"며 "강과 바다에서 바위 침식 과정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