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일주일 동안 버스로 '전국 일주' 할 수 있는 고속버스 '프리패스권'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번 여름 휴가에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소식이 있다.

전국 고속버스 188개 노선을 일주일 동안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프리패스'가 있다는 소식이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주중 4일 정액권(7만 5천 원),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권(11만 원)과 7일권(13만 원), 총 3가지가 있으며 한 장만 있어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버스로 전국 일주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경주-부산-광주-전주 코스로 이동하면 일반 버스를 이용했을 때는 약 10만 7천 원이 들지만, 고속버스 프리패스 4일권을 사용하면 7만 5천 원으로 대략 30% 정도 절약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또 7일 동안 전국 일주에 가까운 서울-대구-울산-포항-경주-부산-광주-전주 코스로 이동하면 일반 버스는 15만 7천 원, 고속버스 프리패스 7일권으로는 13만 원으로 약 17%가 절약된다.

단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일반·우등 고속만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모든 코스를 우등 고속으로 이용하면 할인 폭이 더 줄어드니 참고하도록 하자.

프리패스 이용 시 유의해야 할 것은 노선당 왕복 1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에서 대구 대구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후 다시 대구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때 다시 대구로 가려면 다른 지역을 경유하면 된다.

올여름 여행객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고속버스 예매 통합 홈페이지 '코버스'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프리패스를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창구에 제시하면 원하는 노선을 발권할 수 있다.

터미널 창구에서는 구매할 수 없으며 제한된 노선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올여름에는 고속버스 프리패스로 평소 가보고 싶었던 국내 여행지를 모두 정복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