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서 아쿠아리움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 '수중호텔'이 부산에 생긴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수중호텔 아쿠아월드 '휴양콘도미니엄'이 완공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수중호텔을 이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싱가포르 투자기업이 설립한 한국법인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아쿠아월드 '휴양콘도미니엄'이 허가를 받고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양콘도미니엄은 2만 4천 톤의 아쿠아리움을 이용한 수중호텔 128개를 포함해 총 294개의 객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아시아 최대규모의 '수중호텔' 객실 때문이다.
수중호텔 객실의 경우 한쪽 벽면 전체가 수족관으로 돼 있어 다양한 생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설계된다.
투숙객은 바닷속에 들어와 아름다운 해저 풍경을 바라보며 잠드는 듯한 환상을 느낄 수 있다.
콘도는 이 밖에도 모래 등으로 바다와 분리돼 생긴 호수인 '라군'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야외 수조 형태로 전시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쿠아월드의 휴양콘도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0년 말쯤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콘도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