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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달달'한 버블티 맛있다고 맨날 먹다간 변비 걸려 고생한다

타피오카는 우리 몸에 소화, 흡수 분해가 어려워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roupo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땀이 뻘뻘 흐르는 여름철, 호로록 들이켤 수 있는 달달한 버블티 생각이 간절해진다.


어느덧 버블티는 국민 디저트로 불릴 만큼 인기 음료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 인기 요인으로는 버블티 안에 들어있는 타피오카 '펄'을 빼놓을 수 없다.


타피오카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로 만들어진다.


쫄깃쫄깃한 젤리 형태로 식감이 재밌을 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에까지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타피오카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런데 이 타피오카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우리 몸에 소화, 흡수 분해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에서는 버블티를 즐겨 마시던 10대 소녀가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소녀의 복부 CT 촬영 결과 버블티 속 타피오카 알갱이가 복통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당시 소녀의 위와 대장에서는 무려 1백 개 이상의 펄이 발견됐는데, 타피오카가 전혀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위장에 머무르면서 복통을 일으킨 것으로 진단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당시 소녀의 CT 사진에서 발견된 타피오카 / 東森新聞


전문가들은 "타피오카가 포만감이 높고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위장에서 쉽게 소화되지 않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특히 덜 익힌 타피오카 펄은 위장에서 쉽게 소화되지 않아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욱 큰 만큼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