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우는 애인 옆에서 '간접흡연'하면 일반 담배 연기 마신 것만큼 몸에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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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흡연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건 간접흡연이다. 매캐한 냄새는 물론이거니와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까 걱정한다.


흡연자들은 연인 또는 친구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연초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다. 전자담배가 다른 사람에게는 무해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가열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또한 간접흡연의 유해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무해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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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일본금연학회는 '새로운 담배에 대한 일본금연학회의 견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에도 니코틴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흡연 후 대기 중으로 퍼지는 증기를 따라 니코틴이 퍼져나갈 수 있다. 흡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간접흡연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일본금연학회는 일반 담배보다 더 위험하다고도 지적했다. 


일반 담배와 달리 궐련형 담배는 유해 물질이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 또한 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 사람들이 간접흡연을 피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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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내 흡연이 큰 문제가 된다. 많은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실내에서 흡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피더라도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는 한 흡연 여부를 판단하기가 힘들다. 


그 사이 전자 담배의 유해 물질은 실내 공간으로 퍼져나간다. 비흡연자 또한 아무런 저항 없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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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식약처에서 3개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분석한 결과 2개 제품은 타르의 평균 함유량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담배보다 많았다. 


니코틴 함유량 또한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전자담배의 간접흡연 또한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닌 것. 


진정 연인과 친구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전자담배의 간접흡연도 피해를 주지 않는 흡연자가 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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