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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로도 주의"···올여름, 역대 여름 중 가장 덥고 가장 길다

올해 '역대급' 최장기 여름이 예고돼 여름나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올해 '역대급' 최장기 여름이 예고돼 국민들 사이에서 여름나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후·기상 전문가들의 관측에 따르면 현재진행형인 '폭염'이 예상보다 더 강하고, 영향을 미치는 기간도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여름이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해 국민들의 '폭염 피로도'가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뉴스1


그 이유로 점차 증폭되는 지구 온난화 기후를 꼽는다.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관측 사상 최장인 31.5일을 기록했다.


열대야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온도가 떨어지는 밤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의미다.


지난해 열대야 현상은 무려 17.7일을 기록하며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한반도에 발효된 시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더욱더 체감이 빠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콘스탄틴'


이는 2008년 6월 폭염 특보(주의보 및 경보) 제도를 시행한 이래로 가장 빠른 시기인 지난 5월 15일 광주에서 첫 발효 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해 폭염이 역대 최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히 무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511명으로 이 가운데 48명이 사망해 '재난'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