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6일) 합법적으로(?) 친구 물 먹일 수 있는 '신촌 물총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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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내일(6일)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 동안 날려버리고 싶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이곳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을 들고 여기저기 마음껏 난사할 수 있는 '신촌 물총축제' 말이다.

지난 3일 신촌 물총축제 주최 측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내일(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제7회 신촌 물총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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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여름마다 개최된 신촌 물총축제는 매년 변화하는 이색적인 컨셉과 업그레이드되는 스케일로 그동안 약 40만 명이 다녀간 여름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이번 제7회 신촌 물총축제는 '왕국을 탈환하라(Retake the Kingdom)'는 주제로 진행된다.

반란군에 점령당한 아쿠오드 왕국의 국왕이 다시 왕국을 탈환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용병들을 불러 모아 반란군과 대적해 물총 전쟁을 벌인다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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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총축제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촌 물총축제 공식 사이트에서는 공식 무기 물총과 물품 보관소, 탈의실, 고글, 우비, 더스트백 등이 포함된 방어구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늘(5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 단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니 오늘 구매하지 못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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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촌 물총축제에서는 개막 퍼포먼스와 디제잉·스트릿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주말 신촌 물총축제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물총을 쏘면서 공연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짜증이 솟구치는 꿉꿉하고 뜨거운 여름 더위를 완전히 잊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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