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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말 안 듣는 13살 소녀 '좌변기'에 머리 집어넣고 '집단 구타'한 동급생들

마음에 들지 않는 소녀를 숙박업소로 끌고 와 화장실 좌변기에 머리를 집어넣은 동급생들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한 소녀를 구타하고 머리를 좌변기 안에 집어넣은 동급생들은 당시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까지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자신들과 갈등을 일으킨 소녀를 잔인한 방식으로 학대한 동급생들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중국 안후이성 지역에 거주하는 13살 소녀는 지난달 한 3명의 동급생에게 적대심을 산 뒤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


소녀가 이에 저항하자 동급생들은 소녀를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가 발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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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동급생들은 소녀의 머리를 잡아 화장실 좌변기 물에 집어넣었다.


숨을 쉴 수 없어 괴로워하는 소녀를 보면서도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동급생들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웃기도 했다.


이후 동급생들에게서 풀려난 소녀는 치료비로만 100만 원을 쓰고 불면증을 겪는 등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었다.


몹시 화가 난 소녀의 어머니는 당시의 폭행 영상을 입수해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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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3명의 동급생을 모두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대변인은 "성매매 강요 등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소녀는 서서히 건강을 되찾고 있으나 마음속 그늘이 쉽게 치유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급생들은 주동자 2명, 공범 1명으로 분류돼 법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