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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초콜릿·바닐라 아이스크림' 지구에서 사라진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약 30~40년 후 초콜릿, 바닐라 등이 멸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달달한 초콜릿을 좋아하는 덕후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약 30~40년 후 지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식품 리스트를 몇 가지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장어, 메이플 시럽, 아보카도, 아몬드, 땅콩, 문어, 초콜릿, 바닐라 등이 올라와 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것은 바로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카카오를 원료로 하는데,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카카오나무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나무가 병이 들면서 수확량이 줄어들면 가격은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결국 초콜릿은 사라진다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깊은 풍미와 달콤함을 자랑하는 바닐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바닐라의 80%가 만들어지는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경우 최근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


그 피해가 현재까지도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기 때문에 바닐라의 가격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후가 반복된다면 복구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져 결국 바닐라도 멸종될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지구 온난화가 우리의 삶 자체를 변화시키는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