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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되려고 연영과 갔다가 1년만에 7급 공무원 최연소로 합격한 경희대 여대생

연극영화과 여대생이 휴학 한번 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1년 만에 7급 공무원에 합격 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놀래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yuuunim'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일 하면서 할 수 있을까?" 혹은 "학업과 병행하며 할 수 있을까?" 등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일 것이다. 현실에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극영화과 여대생이 휴학 한번 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1년 만에 7급 공무원에 합격 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시간을 쪼개가며 시험 준비 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법률저널은 2019년 제1회 서울시 7급 공채 일반행정직에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인 김규현 학생이 만20세의 나이로 최종합격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 Instagram 'gyuuunim'


김 양은 합격 수기를 통해 "약 1년 5개월간의 수험기간 가운데 1년여의 시간을 무휴학으로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9월인 1학년 2학기때 처음 '2018 국가직 9급을' 목표로 세웠다고 한다. 공부에 전념했지만 전남 교육행정직 9급 시험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7급에 도전했고 결국 단기간에 합격하기에 이르렀다.


김 양은 "시험공부는 '암기-망각-암기'의 반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멍 뚫린 빈 독에 계속해서 물을 채우다 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을 때, 다시 빠져나가기 전에 시험을 치른다 생각했다"며 당시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인사이트 Instagram 'gyuuunim'


그리고 김 양은 인사이트에 연영과를 다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 양은 "처음 학과에 와보니 정말 끼가 넘치고 성격도 외향적인 친구들이 많았다"며 "그래서 저랑 안어울리는 분야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만 제가 문화나 홍보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 공무원이 되어 서울 문화발전에 행정적인 도움이 되고 싶어 이 길을 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어릴적부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라는 직업에 동경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김 양의 합격 수기는 수험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양의 예쁜 미모에 누리꾼들 반응이 그야말로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외모와 지성 다 갖췄다", "나이보다 얼굴이 더 놀랍다",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하다니 부럽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