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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다정한 남친이 10년을 키운 반려견 '유기'한 적이 있다는데, 헤어져야 할까요?

나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헌신적이지만 오래 함께한 반려동물을 버린 애인, 만약 당신이라면 그를 계속 만날 것인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후채조적찬란시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데이트할 때면 30분은 먼저 나와있고, 헤어질 땐 언제든 당신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남자친구.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카톡을 보내고, 하루종일 연락이 된다.


게다가 당신이 걱정할까봐 모든 '여사친'과 연락까지 끊을 정도로 완벽한 애인인데, 알고보니 10년 넘게 키운 강아지를 유기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집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차를 타고 멀리 이동한 후 강아지를 버렸는데, 늙어 병원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자 버렸다고 한다.


나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헌신적이지만 오래 함께한 반려동물을 버린 애인, 만약 당신이라면 그를 계속 만날 것인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eibo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주제로 던진 질문에 많은 이들이 엇갈린 답변을 내놔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애인이 사실 애지중지 키우던 동물을 버렸다는 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는 "뭐든 완벽한 사람이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먼저 남자친구가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아지 한 마리를 유기한 것으로 그의 인성 전부를 재단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anoramanews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일부는 "10년을 키웠으면 가족이다. 가족을 버렸다는 건 애인 역시 언제든 버릴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언제 죽을지 몰라 약해져있는 반려동물을 멀리까지 내다 버렸다는 것에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며 혀를 내두르는 이들도 있었다.


당신이라면 지금 사랑하는 애인이 사실 반려동물을 유기한 적이 있다면 만남을 지속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