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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전 여친이 만나자고해 나갔더니 '21살' 만삭의 임산부가 앉아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전 여친을 임신 시키고 도망친 남자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인 사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무엇보다도 애인의 전 연인이다.


그런데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내 앞에 임신을 하고 나타나 눈물을 흘린다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까.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의 전 여친을 만났는데 만삭의 임산부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3개월째 연애 중이었다. 그런데 100일을 하루 앞둔 99일째, 이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A씨가 갑자기 헤어짐을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남자친구의 '쓰레기짓' 때문이었다.


사연을 게재하기 며칠 전 A씨는 남자친구의 전 연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


생각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간 A씨. 그는 그 자리에서 정말 충격적인 장면과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자기보다 어린 21살의 예쁘고 마냥 순한 아이처럼 생긴 여자애가 만삭의 임산부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A씨가) 걱정돼서 만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A씨를 만나기 전 A씨의 남자친구는 전 여친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책임진다고 해놓고선 전 여친을 버렸다고 한다.


A씨는 "전여친에게 계속 연락 온다며 '싸이코'라고 욕했던 게 기억나는데 자기가 전 여친 임신시키고 책임 회피하려고 거짓말한 거였나 보다"라고 말했다.


덧붙인 글에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자기 말 안 믿냐고 따지고 부정하더니 나중에는 자기가 임신 시킨 거 맞다고 실토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자 임신시켜놓고 도망간 놈들은 천벌 받아야 한다", "꽃다운 나이의 여자의 인생과 몸이 희생됐는데 남자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강한 반응을 내보였다.


이들이 크게 분노한 이유는 위와 같은 사연을 어렵지 않게 여럿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서로 사랑해서 만났을 그들. 어떤 이유에서건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은 질책 받아야 마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