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천공항서 인간 위해 평생 일했던 비글들 '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역견이 죽으면 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역견이 죽으면 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KBS 뉴스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천공항 검역본부에서 일하다 죽은 검역탐지견을 소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행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죽은 검역탐지견을 냉동고에 보관하다가 불합격 축산물과 함께 불에 태웠다.


최우수 검역탐지견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비글종 '카이저'도 여기에 포함됐다. 카이저는 복제견 제작에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


인사이트카이저와 복제견. 카이저도 소각됐다 / 뉴스1


2011년부터 8년간 소각된 검역탐지견만 6마리에 이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앞으로 예우를 갖춰 화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역견은 국가를 위해 공공기관 등에 배속돼 마약 탐지는 물론이고 인명 구조와 같은 중요 업무를 맡는다.


육군이나 경찰청 등 타 기관에서는 사역견이 죽으면 동료에 준하는 예우를 한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