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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줄까냥?" '집사' 구하려다 수영장 물 보고 빛의 속도로 포기한 고양이

물에 빠져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집사를 본 고양이의 행동을 담은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likeazombi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한없이 도도한 표정으로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동물 고양이.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늘 갖가지 장난이나 연기를 통해 고양이의 애정도를 확인하고자 한다.


물론 이중에는 괜한 '낭패'를 보는 일도 적지 않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물속에 빠지는 척을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likeazombie'


사진 속 수영장에 거의 몸이 잠긴 남성은 절박한 표정으로 밖을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남성이 손을 뻗은 방향에 서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한 마리의 고양이였다.


범상치 않은 남성의 몸부림에 몹시 놀란 고양이는 귀를 쫑긋 새운 채 남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고양이는 곧 무언가 결심을 세운 듯 자리에서 내려와 남성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witter 'likeazombie'


그러나 애석하게도 고양이는 단지 수영장 근처로만 내려왔을 뿐, 곧바로 등을 깔고 누워 남성을 아예 등져버리고 말았다.


고양이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던 남성은 결국 싸늘한 주검(?)이 되어 수영장 위를 둥둥 떠다녔다.


마치 한 편의 콩트와도 같은 남성과 고양이의 사진은 곧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연출 사진이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 "내 예상을 조금도 비껴가지 않았다", "태평한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