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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데 '불금' 즐기고 싶은 사람, '맥주' 마시면 살 안 찐다"

맥주에 들어있는 '잔토휴물'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무게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불금인 오늘(7일),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술 약속'을 잡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친구나 연인과 만나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다 보면 소소한 즐거움을 넘어서 '이곳이 천국'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다이어트를 하느라 살이 찔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행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이 오히려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맥주에 들어있는 잔토휴물(Xanthohumol)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48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모두 고지방 음식을 먹게 했다.


그런 다음 한 그룹에는 잔토휴물 30~60mg 정도를 12주 동안 주기적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잔토휴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의 쥐들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80%까지 떨어졌다. 몸무게 역시 고지방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평균적으로 2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ettyim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잔토휴물이란 맥주의 원료에 들어 있는 영양소로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물론 인간에게도 이런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토휴물과 함께 맥주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드는 등 일상 속으로 연구 결과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맥주는 적당량 마셨을 경우 소화를 돕고, 골밀도를 강화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선행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