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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와 달리 커플이 아니라 '혼자'일 때 더 행복하다"

배우자, 자식 없이 혼자 사는 여성이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와 분석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더패키지'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흔히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닮은 아이를 낳고 오순도순 가정을 꾸리는 일상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뿌듯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경험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유로운 혼자의 삶을 내려놓고 두 사람이 결합하는 '혼인'을 선택하며 가족 단위 생활을 꾸린다.


그런데 최근 배우자, 자식 없이 혼자 사는 여성이 가장 행복하다는 분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최근 영국 런던 정경대 폴 돌란 교수는 자신이 발간한 저서에서 독신 여성은 결혼했거나 자식이 있는 여성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행복한 여성의 조건으로 여겼던 혼인과 출산 및 육아는 여성의 행복을 높이는 데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돌란 교수는 남자는 상대적으로 결혼하면 안정된 삶을 산다고 전했다. 이들은 위험을 회피하며 돈을 열심히 벌었고, 결과적으로 독신 남성보다 더 오래 살았다.


하지만 여성은 완전히 반대로 나타났다. 돌란 교수는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독신 여성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나쁘거나 일찍 죽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인기가요'


한편, 여성 싱글이 커플 혹은 기혼자보다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수차례 나온 바 있다.


지난 2017년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싱글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독신 남성은 절반이 안 되는 49%가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독신 여성 중 무려 61%는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남성의 수치와 비교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해당기관은 "여성이 남성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라며 남성과 여성의 대비되는 라이프 스타일 만족감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