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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보면 아직도 떨려♥"…'첫 데이트'처럼 설레는 얼굴로 아내 바라본 할아버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우리는 사랑하는 연인과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자연스레 '익숙함'에 물들어 사랑에 대한 설렘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사랑이 늘 세월 앞에서 빛이 바래는 것은 아니다.


과거나 미래보다 지금 곁에 있는 연인과의 순간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늘 첫사랑처럼 가슴 떨리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노부부의 가슴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Al Oliver Reyes Alonzo'


이 노부부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낸 사람은 필리핀 마발캇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 올리버 알론조(Oliver Alonzo)다.


당시 인근 패스트푸드점에 잠시 들렀던 올리버는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다 한 노부부에게 시선이 꽂히고 말았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는 테이블에 팔을 올리고 턱을 괸 채, 맞은편에 앉은 할머니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창가로 비친 햇살과 더불어 무척이나 밝고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Al Oliver Reyes Alonzo'


마치 연인과의 첫 데이트에 나선 듯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할아버지의 모습에 올리버는 깊은 감명을 느꼈다.


이후 올리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부부의 사진을 게시하며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이 사진처럼 너를 바라보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올리버의 사진은 곧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보는 순간 미소가 절로 떠오르는 사진", "노부부가 영원히 행복하기를", "나도 저렇게 변치 않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