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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페북에 '남친·여친' 태그하는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더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SNS에 자주 태그하는 행동이 친밀감과 만족감을 올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쇼핑왕'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사랑은 숨길 수 없는 감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 마음을 상대에게 표현하고 싶어진다. 주위 사람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알리고 우리 관계를 티 내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남들에게 자칫 염장질(?)처럼 보일 수 있는 이러한 행동이 커플 관계에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카네기멜론대학교와 캔자스대학교 연구팀은 SNS를 사용하는 커플의 경우 애인을 자주 '태그'하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SNS 사용이 파트너의 관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총 69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은 5가지 연구를 통해 파트너가 SNS에 게시물을 활발하게 포스팅하는 행동이 연애와 우정에서 친밀감과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연구팀은 SNS에 지나치게 게시물을 많이 올리고 빠져있는 행동은 연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THE K2'


SNS에 빠져있는 연인 때문에 그렇지 않은 상대방이 소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SNS에 빠져있는 상대방에게서 느끼는 '불안감'과 '소외감'은 SNS에 연애를 공개하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사소한 행동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SNS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태그하는 등 연애 사실을 티 내는 것만으로도 연인의 친밀감과 만족감이 쉽게 올라가는 형태를 보였다.


연구 결과에 대해 논문의 공동 저자인 캔자스대 옴리 길라스(Omri Gillath)박사는 "연인을 자주 태그하면 연인은 관계에 대해 안심하고 다른 포스트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과학 저널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