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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아이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갔더니 사막여우가 가족을 만들고(?) 있네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들과 에버랜드 동물원에 방문했다가 동물들의 짝짓기 현장을 목격하게 된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YouTube 'Everland Liv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엄마! 쟤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동물원을 찾은 어머니는 예상치 못한 광경에 황급히 아이들의 눈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날이라 아이들과 동물원 왔더니 여우들이 눈앞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Everland Live'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오늘(5일) 어린이날 기념으로 아이들과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난 아이들은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봄나들이를 즐겼다.


각종 놀이기구와 오락 시설을 돌아다니던 A씨 가족은 이윽고 에버랜드 내에 있는 동물원, '삼성랜드 주토피아'에 이르렀다.


인사이트YouTube 'Everland Live'


그림책에서나 봤을 법한 사자, 호랑이, 원숭이를 눈앞에서 구경한 아이들은 한껏 신나있었다.


한창 동물원을 돌아다니던 중 아이들은 가까운 우리를 가리키며 A씨에게 "재네 뭐 하고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아이들이 가리키는 곳을 본 A씨는 보자마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사막여우 암수 한 쌍이 모여 격렬한 사랑을 나누고 있던 것. 녀석 중 한 명은 암컷으로 보이는 여우 한 마리의 뒤꽁무니를 쉴 새 없이 따라다녔다.


인사이트YouTube 'Everland Live'


녀석들은 장소를 옮겨가며 뜨겁게(?) 사랑을 나눴고 심지어 지치지도 않는지 30분 가까이 짝짓기를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도 그대로 중계됐다.


A씨는 "당황스러운 광경에 대충 얼버무리고 황급히 아이들의 시선을 돌렸다"며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이 터졌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이날이라 가족들 많았을 텐데 가족(?)을 만들고 있네", "예상치 못한 강제 성교육"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