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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깜짝 놀랄 귀요미 '코끼리'에게 숨겨진 비밀 6가지

큰 덩치에 맞지 않게 귀여움을 뽐내는 코끼리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특징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영화 '덤보'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어린 시절 귀에 딱지가 않도록 불렀던 노래 속 주인공인 코끼리는 우리에게 꽤 친숙한 존재다.


길쭉하게 늘어선 코와 자꾸만 팔랑이는 귀, 그리고 옆으로 뻗은 상아는 코끼리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이다.


그런데 우리가 코끼리를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은 이런 겉모습만 있지는 않다.


지상에서 가장 커다란 동물로 군림하며 수많은 고난을 거쳐 온 코끼리들에게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여러 비밀들이 숨어있다.


여기에 코끼리들이 가지고 있는 신기한 특징들을 모아봤으니, 자신이 코끼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한 번 재미로 체크해보길 바란다.


1. '상아 없이' 태어나는 개체가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좌) Live Science, (우) Dailymail


신기하면서도 가슴 아픈 소식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잠비크 공화국의 한 야생 국립 공원에 서식하는 암컷 코끼리들의 3분의 1 이상이 상아가 없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아이다호 대학의 생태학자 라이언 롱(Ryan Long)은 "밀렵의 위협에 시달리던 코끼리들이 결국 상아 없이 태어나기를 선택했다"며 "이러한 코끼리의 퇴화는 향후 생태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인사이트savetheelephants


코끼리들의 울음소리가 다 똑같다고 느끼겠지만, 사실 코끼리들은 저주파 음을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구사할 수 있는 단어는 밝혀진 것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


이 때문인지 한 코끼리 관련 단체는 지난 2017년, 코끼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색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3. 발가락으로만 걷는다


인사이트upali


몸무게가 평균 3~4t에 달하는 코끼리가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있는 비결은 발 속에 숨겨진 쿠션 덕분이다.


이 쿠션은 코끼리의 발 뒤쪽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사실상 코끼리들은 발끝으로만 걷고 있는 셈이다.


4. 코끼리의 코는 사실 윗입술과도 같다


인사이트natgeokids


코끼리의 길쭉한 코를 단일 기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코와 윗입술이 합쳐진 형태이다.


또한 코끼리의 코는 10만개가 넘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엄청난 힘으로 한 번에 9L 이상의 물을 빨아들일 수 있다.


5. 인간보다 뇌가 '2배'는 더 크다


인사이트Zoobooks


보통 인간의 두뇌는 1.5kg인데 반해 코끼리의 뇌는 무려 4kg에 육박한다.


덕분에 코끼리는 뛰어난 학습 능력과 장기 기억력을 가지며, 훈련을 거치면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


물론 뇌가 전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인간이 40분의 1, 코끼리는 560분의 1 수준으로 인간이 독보적으로 크지만 말이다.


6. 감정을 느낄 줄 안다


인사이트boredpanda


코끼리는 똑똑함을 넘어 인간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안다.


코끼리들이 세상을 떠난 가족을 코로 애타게 쓰다듬는 모습, 자신의 친구를 만나면 활짝 미소짓는 모습 등이 이를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