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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들이 양파 사온 후 한 번쯤은 목격하게 된다는 '양파의 성장 일기'

감자에 난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포함돼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평생 부모님과 함께 살다 호기롭게 자취를 시작한 지 어언 1년.


다양한 음식을 손수 만들어 완벽한 '집밥'을 차려 먹겠다는 자취 초반의 다짐은 하늘 위로 날아간 지 오래다.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집안 살림과 완벽히 분리돼 주방에는 어느새 새싹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자취생'들이 집에서 봤을 법한 현실 양파의 비주얼이 속속들이 올라오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천장에 닿을 기세로 호기롭게 피어난 싹의 기상이 강력한 자연의 힘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양파에 피어난 싹은 흡사 '파'를 연상시키며, 내가 양파를 산 건지 대파를 산 건지 헷갈리게 만든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이지만, 막상 양파에 싹이 나면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결론적으로 양파의 싹은 먹어도 무방하다. 파 대신 숭숭 썰어 라면에 넣어 먹어도 좋고 볶아먹어도 좋다.


하지만 비슷한 채소인 감자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어 섭취 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KBS '위기탈출 넘버원'


해당 독성물질에 노출되면 구토, 식중독, 현기증, 두통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감자에 싹이 나면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고, 혹여나 먹을 시엔 감자 '싹'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감자나 양파와 같은 채소는 보관이 가장 중요하다.


서늘하면서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다양한 야채를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