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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샴푸통에 물 채워서 쓰면 '피부병' 걸릴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하곤 했던 샴푸 통에 물을 부어 재사용했던 행동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샴푸를 거의 다 쓰고 난 뒤 조금 남은 내용물이 아까워 물을 섞어 사용해 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사실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사실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샴푸 재사용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글이 소개됐다.


앞서 해당 내용은 2017년 6월 MBN '천기누설'을 통해 방송된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천기누설'


당시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다 쓴 샴푸통에 물을 넣어 흔든 다음 남은 샴푸로 머리를 감는 행동이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농균'이 자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병원성 세균인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은 물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수술 등으로 저항력이 낮아진 환자의 경우 녹농균에 감염되면 '패혈증'에 걸릴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물 이외 다 쓴 샴푸통에 '리필용 샴푸'를 채우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김 전문의는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만약 어쩔 수 없이 리필용 샴푸를 채운다면, 샴푸통을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 뒤 사용해야 녹농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