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베토벤 ‘머리카락’ 경매에 나온다
오스트리아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머리카락이 영국 런던의 한 경매에 나온다.
via Barbara Krafft, Joseph Karl Stieler
오스트리아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와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온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London)에서 소더비 회사가 주최하는 경매에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머리카락이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차르트의 머리카락은 1만 파운드(한화 약 1천 7백만원), 양이 적은 베토벤의 머리카락은 2천 파운드(한화 약 3백 4십만원)의 가치가 매겨졌다.
두 음악가의 머리카락은 사후 유가족의 손을 거친 후 지인들에게 전해졌다.
특히 모차르트이 머리카락은 독일의 지휘자 칼 앤슈츠를 거쳐 영국 음악가 아서 소머벨에게 넘겨져 지금까지 보관돼 왔다.
지난 2002년에 소더비 경매에서도 모차르트의 머리카락이 애초 예상가의 2배가 넘는 3만 8천 파운드(한화 약 6천 5백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소더비 측은 "이번에도 수집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