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내 몸 내가 치료한다냥" 대학 수의학과 강의 독학하러 온 냥냥이

한 마리의 고양이가 수의학과 수업 중인 강의실에 들어와 강의를 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시선을 빼앗았다.

인사이트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의학과 강의가 한창인 어느 날, 심상치 않은 손님(?)이 강의실을 찾았다. 


네 발의 이 손님은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더니 기어코 책상 위로 올라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귀여운 손님에게 시선을 빼앗겨 강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에는 '수의학과 강의시간에 몰래 들어와 수업 듣는 고양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영상 속에서 강의실에 몰래 들어온 손님은 다름 아닌 고양이 '루키'다.  


해당 학교 동물 병원에 사는 루키는 직접 수의사라도 될 심산이었는지 이날 어슬렁거리며 강의실을 찾았다. 


조용한 분위기 속 교수님의 목소리만 허공에 퍼지는 가운데, 고양이는 조용히 책상 위로 올라와 꼬리를 흔들며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한 학생의 교재 위에 앉아 책상 모서리에 턱까지 괴고 강의에 집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


학생이 책을 넘기려 하자 방해하지 말라는 듯 손을 쫓아낸 루키는 강의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수의사가 되고자 했던 루키의 꿈은 그렇게 접힌 것일까. 결국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강의실을 나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혼자 나가지 못하고 버벅댔고, 살며시 문을 열어준 한 학생의 친절을 받고 나서야 루키는 도도한 발걸음을 옮기며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강하는 파렴치한 고양이네요", "고양이가 매우 똑똑한 듯", "행복한 강의 시간 부럽습니다", "루키 졸귀탱" 등의 반응을 비췄다. 


YouTube '갑수목장gabsupas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