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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시즌, 도서관에 나타나 속 뒤집어 놓는 '빌런' 유형 5가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즌에 공부하러 도서관만 가면 꼭 한 명씩 보이는 민폐 유형 5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김복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긋지긋한 중간고사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남은 시험이라도 목표한 점수를 잘 받으려면, 공부를 열심히 그리고 잘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서관으로 향하는 게 가장 좋다. 이 간단한 명제를 잘 아는 이들은 모두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몸을 도서관으로 이끌어 놓았거늘, 집중은 또 왜 이리 안되는지 알 수가 없다.


여기저기 집중력을 흩트리는 잔소음에 후각을 자극하는 각종 냄새,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학생들 탓에 공부가 잘 될리 없다.


시험이 코 앞이라 마음은 급한데 자꾸만 집중을 방해하는 도서관 민폐 유형 5가지를 꼽아봤다.


1. 대놓고 애정행각 하는 커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연애를 할 거라면 데이트를 하든지, 왜 도서관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지 도무지 모를 노릇이다.


가뜩이나 집중이 안 되는데 앞에서 꽁냥꽁냥 다정하게 놀고 있는 커플을 보며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다.


공부는 혼자 조용히, 데이트는 둘이 멀리 가서 하자.


2. 이 구역 파괴왕은 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도서관은 엄연히 학교 사유재산이자 학생들 모두가 함게 쓰는 곳임에도, 꼭 도서관 전공 서적이나 참고서에 메모나 필기를 남기는 학생들이 있다.


아예 책을 대여해가서는 집에서 편하게 펜으로 끄적거리는 학생도 종종 목격된다.


책꽂이나 의자, 책상은 왜 그리도 함부로 쓰는 걸까. 낙서 가득에, 파손은 기본이다.


최고의 지성을 갖춘 대학교 학생들이라면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도록 하자.


3. 전자기기 콘서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사랑해서남주나'


쉴 새 없이 '딱딱'대는 노트북 자판 소리가 신경 쓰일 찰나, 옆자리에서 갑자기 울리는 스마트폰 진동 소리.


한마디라도 하고 싶지만 꾹 참고 다시 시험공부에 집중해본다.


그런데 이어폰을 뚫고 나오는 시끄러운 옆 사람의 음악 소리에 당신의 집중력과 인내심은 바닥이 나고 만다.


4. 속닥속닥속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1994'


할 말이 있으면 밖에 나가서 하든지 왜 꼭 도서관 내에서 속닥거리는 걸까.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있다면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보내는 게 기본적인 매너라는 생각을 탑재하자.


소곤소곤 나누는 말소리가 누군가에겐 순간의 집중력을 망치는 소음공해가 된다.


5. 여기 제 자리인데 비켜주실래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콩트앤더시티'


분명 5시간 이상 보이지 않았다. 책 몇 권이 놓여있었으나 이 정도면 놓고 간 것이라 생각했다.


마침 휴대전화 배터리도 거의 다 줄어들었기에 콘센트가 옆에 있는 그 자리로 옮겼다.


앉자마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는 "여기 제가 자리 맡아놓은 곳인데 비켜주실래요. 책 안 보이시나요"였다.


책을 놓고만 갈 게 아니라 도서관에 갔다면 공부를 하자. 명당자리 맡아놓는 풍수지리 전문가가 아니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