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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과 살고 싶어 4개월째 차에서 지내는 여성

자신이 구조한 반려견 두 마리를 포기할 수 없어 4개월째 차에서 사는 여성이 눈길을 끈다.

via SWNS /Dailymail

 

자신이 구조한 유기견 두 마리를 포기할 수 없어 4개월째 차에서 사는 백수 여성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려견들과 함께하기 위해 주차장 생활을 선택한 힐러리 배로우즈(Hillary Barrows, 57)에 대해 보도했다.

 

힐러리는 유럽에서 8년간 영어 선생님으로 일한 후 영국으로 옮겨왔다.

 

하지만 그녀는 이곳에서 구직에 실패했고, 설상가상으로 가지고 있던 돈은 바닥이 났다.

 

이혼녀인 힐러리는 가족들과도 뿔뿔이 흩어져 도움받을 사람도 없었다.

 

via SWNS​ /Dailymail

 

영국 의회는 딱한 상황에 처한 힐러리에게 숙박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규정상 그녀의 반려견 로비(Robbie)와 클레오(Cleo)는 함께 입주할 수 없다고 했다. 

 

두 반려견은 힐러리가 여행 중 직접 구조한 유기견으로 그녀가 남다른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였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그녀는 과감히 숙박 시설을 포기했고, 20년간 함께한 또 다른 동반자 '알파 로메오(Alfa Romeo)' 차량과 함께 영국 캔터베리(Canterbury) 지방의 아스다(ASDA) 마트 주차장에서 지내고 있다.

 

그녀는 이곳에서 마트 직원들과 구세군 등 여러 이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한다. 또한 영국 동물보호협회 RSPCA가 가끔 방문해 힐러리의 반려견들을 살펴주고 있다.

 

힐러리는 반려견과 함께 지내기 위해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