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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최강 포식자 '청상아리'의 머리만 남은 사체가 발견됐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불리는 청상아리의 머리가 잘린 채 발견돼 인근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Trapman Bermagui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불리는 청상아리가 몸통이 통째로 잘린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버마구이 해안에서 청상아리의 머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낚시에 나섰던 어부 제이슨(Jason)은 무게가 100kg에 달하는 청상아리 머리를 바다에서 건져냈다.


청상아리 머리 주변에는 이빨 자국과 비슷한 모양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인사이트Trapman Bermagui


물속에서 시속 약 100km로 헤엄치는 청상아리는 상어 중에서 가장 빠르고 난폭한 측에 속한다. 다 자란 청상아리는 길이 3.8m, 몸무게 570kg에 달한다.


또 청상아리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바다 최강의 포식자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막강한 포식자인 청상아리의 몸통이 통째로 사라진 모습에 어부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청상아리의 머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심해에 '메가로돈'(megalodon shark)이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메가로돈은 약 160만 년 전 멸종한 거대 상어로 몸길이가 18m 정도로 추정되며 몸무게는 약 60톤에 달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어류 역사상 가장 큰 육식어류로 '자이언트 상어'나 '괴물 상어'라고도 불린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범고래나 백상아리가 베어 물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