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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국민청원 나흘만에 '50만명' 돌파

지난 2009년 3월 숨진 故 장자연 씨와 관련된 공소시효와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50만 명을 돌파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팩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와 경찰 수사를 연장해달라는 청원이 여론의 거센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 시작 나흘 만에 엄청난 속도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故 장자연 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작성한 누리꾼은 "수사 기간을 연장해 장자연 씨가 자살하기 전 남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이 청원은 게시판에 올라오자마자 빠른 속도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오늘(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5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등장했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빙상 연맹 처벌 촉구 청원 등에 이어 역대 5번째 청원 횟수에 포함되는 기록이다.


현재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서 청원 동의 20만 회 이상을 얻은 청원은 이후 정부의 답변을 듣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이 정부 측의 답변을 듣게 됨은 물론, 최근 불거진 관련 의혹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인사이트MBC 'PD수첩'


일각에선 이러한 여론의 관심이 급증한 것에 대해 숨진 장씨의 동료 윤지오 씨의 최근 고백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윤씨는 최초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9년 사망한 동료 고 장자연 씨 와 관련된 성 접대 의혹의 실체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해당 문건 내용과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을 직접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에 따르면 故 장자연 사건의 수사 기간 만료는 앞으로 불과 13일 남았다. 만약 추가 수사가 진행돼 해당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니라 판단될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에서 25년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