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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해킹’해 엔진까지 조작…항공 보안 ‘비상’

유나이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해킹’ 당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해 항공 보안에 큰 비상이 걸렸다.

via Chris Roberts / twitter

 

여객기가 '해킹' 당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해 항공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욕 상공을 지나던 유나이트항공(United Airlines) 소속 여객기가 조종사의 통제 없이 한쪽 엔진만 움직이는 일이 발생했다.

 

FBI 조사 결과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보안 전문가 크리스 로버츠(Chris Roberts)가 기내 좌석 밑의 전자박스에 자신의 노트북을 연결, 기내 무선 인터넷망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츠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객기를 해킹한 사실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혀 FBI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여객기 보안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객기 해킹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항공 보안 문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