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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미세먼지' 경고하며 중국에 "레이저 쏘겠다" 선전포고한 허경영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2017년에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허경영강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일 이어지는 '지옥'의 미세먼지에 국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불신은 더욱 쌓였고, 비상저감조치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내놓은 대책마저도 일각에서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최악의 미세먼지를 전부 없애버리겠다는 발언을 한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최악의 미세먼지와 관련해 2017년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했던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허경영'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2017년 4월 1일 서울 종로3가역 피카디리극장 6층에서 '허경영 강연' 1071회를 가졌다.


이날 허경영 전 총재는 "미세먼지에 또 질식하게 생겼다"며 중국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국경을 건너 넘어오는 황사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걸 해결할 정치인은 아예 없다고 보는 게 맞다"며 "그렇지만 허경영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중국 정부와 마주 앉아 눈에서 레이저를 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중국 애들이 알아서 긴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허경영강연'


중국 정부에 대응하겠다는 나름의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늘궁 예산' 일부를 중국에 전달해 사막을 없애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도 예산을 내놓으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먹고 살 만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늘'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우리나라 건설 업체를 붙여서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잔디를 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작업을 시작하면 '금방'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잔디밭을 깔아서 골프장으로 만들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 중국도 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허경영강연'


허경영 전 총재는 "미세먼지는 허파를 통해서 뇌로 올라온다"며 "수명이 적어도 3년 이상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골병, 중풍, 치매에 걸린다"고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내세웠다.


미세먼지는 한 번 들어가면 몸에 쌓여서 다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맨날 이런 문제로 중국과 싸워서는 안 된다"며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훌륭한 외교관인 내가 중국을 잘 구워삶아서 아시아를 통일하고, 사막을 없애고, 세계 연방을 구성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Instagram 'hky1950'


아시아를 통일해야만 미세먼지를 후손에게 전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경영 전 총재는 많은 이들의 지지와 박수 속에서 폭풍 강연을 마쳤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허경영 전 총재는 박탈됐던 피선거권을 복권한 데 이어 대선 재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는 오는 2022년 3월 9일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