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고생하는 소방관 위한 생계비·치료비로 4,700여만원 전달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왼쪽), 신열우 소방청 차장(오른쪽) /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현재까지 소방관에게 '약 21억 2천만원' 전달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국내 1위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일 옥션 100원 나눔 이벤트를 통한 고객 참여 기금과 옥션 매칭 기부금 총액 4,700여만원을 장기투병 중인 소방관의 생계 및 치료 지원비로 소방청에 전달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소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열우 소방청 차장, 최병일 소방정책국장,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상임고문, 한상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2월 옥션은 평범한 상품 속 가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나눔쇼핑' 코너를 오픈하고 소방관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100원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이를 통해 모인 2,300여만원에 옥션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나눔쇼핑 기금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해 총 4,700여만원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소방청에 전달하게 됐다.

기부금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거나 백혈병-림프종암 등으로 장기 투병 중인 소방관들에게 전달된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로써 소방관들의 출동에 도움되는 상품을 구매하고 나아가 제작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3천만명이 넘는 회원들과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눔쇼핑 및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통한 소방관 지원 물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옥션에서 ‘나눔쇼핑’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 소방본부에 분기별로 직접 소방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상품을 전달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시도본부에 소방용품을 지원했다. 2018년 5월에는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소방관이 낸 실제 아이디어로 허리보호 조끼를 제작해 전북소방본부에 지원했다.

2018년 12월에는 방화복 건조기를 전문 기업에 의뢰해 제작, 구입해 전남소방본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G마켓-옥션에서 소방관 지원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2019년 2월 기준으로 소방관 누적 지원 액수는 21억 2천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