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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친구 그리워 사진에 얼굴 비비며 '눈물' 흘리는 고양이

사랑하는 이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아픔이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무리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는 슬픔.


사랑하는 이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아픔이다.


이는 동물들도 똑같다. 우리와 똑같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기 때문이다.


매일 함께 눈을 뜨고 다시 잠들 때까지 붙어있던 절친이 한순간에 사라지자 그리움에 밤잠을 못 이루는 고양이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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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강아지 친구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액자 앞에서 한시도 떠날 줄 모르는 고양이 니키(Nikki)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니키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친한 강아지 친구가 있었다.


둘은 늘 곁에 꼭 붙어 모든 걸 함께 했으며,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둘 사이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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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강아지가 끝내 눈을 감고 말았기 때문.


갑작스러운 이별 후 니키는 평생의 반쪽을 잃은 슬픔에 잠겨 살았다.


그런 녀석이 안타까웠던 주인은 생전 반려견의 사진을 액자에 넣어 거실 한쪽 서랍 위에 올려뒀다.


꿈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친구가 눈앞에 보이자 니키는 곧장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강아지에게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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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사진에 얼굴을 대고 비비며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니키는 매일 사진 앞에 앉아 하염없이 친구를 바라보곤 한다.


주인은 "니키의 행동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며 "언제쯤 녀석이 죽음을 인정하고 놓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제발 이렇게 착한 동물한테 나쁜 짓 좀 하지 말자", "빨리 마음에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길"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