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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하면 싸다는 친구 말에 혹해 '필러' 맞았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

저렴한 가격에 미용사로부터 불법 립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후 시술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인사이트Rachael Knappie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싼값에 혹해 립 필러를 맞은 여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불법 시술의 위험성을 알렸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립 필러 시술 부작용으로 고통받은 여성 라차엘 카피어(Rachael Knappier)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레스터셔주 출신 여성 라차엘은 지난해 한 친구의 집에서 미용사가 진행하는 립 필러 시술을 받았다.


처음 라차엘은 미용 시술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병원보다 훨씬 싼 가격과 친구의 권유에 마음이 바뀌었고, 결국 필러를 입술에 주입했다.


인사이트Rachael Knappier


당시 라차엘이 받은 시술 가격은 약 220파운드(약 32만 원)였으며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때, 평균 가격이 300파운드(한화 약 43만 원)인 것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그러나 시술을 받은 지 몇 시간 뒤부터 라차엘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갑자기 입술이 터질 듯 심각하게 부풀어 올랐고,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이 찾아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는 더욱 심각해져 라차엘의 입술은 처음보다 두 배 이상 커져 버렸다.


인사이트Rachael Knappier


충격을 받은 라차엘은 급히 병원을 찾아 용해제를 맞았고, 72시간 만에 겨우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했다.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제대로 고생을 한 라차엘은 이후 자신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그는 불법 시술 부작용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미용 시술 관련 법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라차엘은 "처음 아무 절차도 없이 시술을 진행할 때 이를 거부했어야 했다"라며 "미용 시술 관련 규제가 엄격해져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