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입 과일 사 먹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스티커 숫자'의 진실

수입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 속 숫자로 과일의 재배 방식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과거 소위 '있는 집' 사람들의 전유물로 불리던 망고, 블루베리와 같은 수입 과일은 국제 무역 확대 덕분에 이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 과일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집 앞 슈퍼나 편의점만 가도 바나나,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을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우리가 먹는 수입 과일은 도대체 어떻게 재배된 걸까.


인사이트Wittyfeed


이를 알려주는 표시가 바로 과일에 부착된 평균 4~5자 내외의 숫자 스티커다.


PLU(Price-Look Up) 코드라고 불리는 스티커 속 숫자는 수입 과일의 가격과 재배 방식을 표시해 준다.


우선, PLU 숫자가 4자리이면서 3이나 4로 시작한다면 일반적인 재배방식에 따라 '농약'을 사용해 재배된 과일이다.


반면에 숫자가 총 다섯 자리이고 시작 번호가 9라면 '유기농' 제품을 말한다.


인사이트naturalcuresandhomeremedies


즉 같은 바나나라도 숫자가 '4---'이라면 일반 농약 재배, '9----'이면 유기농으로 재배됐다는 의미다.


유기농이란 화학비료나 농약을 최소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퇴비나 유기질 비료만을 이용해 재배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국제 코드 부여 기관 IFPS는 앞으로 일반재배 작물에는 '83000~83999'를, 유기농 식품에는 '84000~84999' 코드를 본격적으로 부여할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


오늘부터 과일의 재배 방법을 알려주는 유용한 표시인 '스티커'를 꼼꼼히 확인해 똑똑한 소비자로 거듭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