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집사라면 한 눈에 알아보는 '꾹꾹이' 흔적 남은 사진 4장
집사라면 100% 공감한다는 가구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라면 모두 공감할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는 하나 같이 모서리 부분이 해진 가구가 발견된다.
바로 고양이의 애정 표현 중 하나인 '꾹꾹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것들이다.
최근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는 가장자리가 모두 뜯긴 소파, 의자 등 가구류 사진이 올라왔다.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손상된 가구에 불과하지만, 집사가 볼 때는 웃음을 유발하는 사진 모음이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고 간 자리이기 때문.
꾹꾹이는 고양이가 앞발을 교차하며 리듬감 있게 사람이나 사물을 누르는 행동을 일컫는다.
이런 행동은 아기 고양이가 모유를 먹을 때 젖이 잘 돌게 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엄마 고양이의 배를 양손으로 누르던 행동에서 비롯된다.
이후 완전히 성장하고 나서도 어렸을 적 습관이 남아 반려인, 베개, 담요 등 편안한 대상에 꾹꾹이를 하는 것.
그러므로 꾹꾹이는 고양이가 반려인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애정 표현으로 꼽힌다.
패브릭, 가죽 할 것 없이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 때문에 비록 가구는 상하지만, 집사들은 고양이가 행복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그저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경우가 많다고.
다만 고양이의 꾹꾹이 때문에 발톱에 긁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발톱을 손질해주는 게 좋다.
또한 꾹꾹이를 하며 어미젖을 빨았던 습관까지 동반돼 털·먼지를 삼키기도 하므로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