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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뽑기 실력으로 지금까지 낚은 인형으로만 '뽑기방' 차리는 소녀

천부적인 재능으로 한 번에 50~60개의 인형을 뽑는 인형뽑기의 고수 소녀가 있다.

인사이트腾讯网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조이스틱을 잡기만 하면 기계 안의 인형을 싹쓸이하는 인형뽑기 '천재' 소녀가 미래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등신망은 인형뽑기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 지금껏 뽑은 인형으로만 새로운 가게를 차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 소녀를 소개했다. 


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진희(陈曦, 22)라는 이름의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인형을 모으는 게 취미였다.


진희는 3년 전 우연히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가 인형뽑기 게임을 처음 접했다. 친구들이 하나도 못 뽑고 끙끙대는 사이 진희는 그 자리에서 연속으로 10개를 뽑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腾讯网


자신이 인형뽑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 진희는 이후 매일 귀갓길에 인형뽑기 가게에 들렀다. 


그리고 양손 가득 인형을 안고 집에 돌아오는 일을 삶의 낙으로 삼았다.


처음에는 감으로만 인형을 뽑던 진희는 차츰 인형뽑기에도 일정한 원리와 공식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 인형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른 공략법을 찾아낸 그의 '뽑기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진희의 인형뽑기 실력은 날로 일취월장해 한 번에 50~60개까지도 뽑는 경지에 이르렀고 곧 그녀의 지역에서도 인형뽑기 천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인형뽑기 가게 주인이 "너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 일주일에 최대 4번만 오라"고 진희에게 직접 불만을 말할 정도였다.


인사이트腾讯网


진희가 단골 인형 가게에서 뽑은 인형은 작년 한 해만 10,000개가 넘는다고 전해졌다.


덕분에 진희의 집은 인형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어진 상태다. 이제 진희는 뽑은 인형의 대부분을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형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진희는 "인형뽑기 가게를 열 생각이다"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진희의 사업 계획은 이미 구상 단계에 있다. 그녀는 개점 이후 자신의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인형뽑기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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