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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간 주인이 자기 버린 줄 알고 매일 '현관문' 열고 기다리는 시바견

해외여행을 떠난 주인이 그리워 매일 문을 열어놓고 기다린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행여 주인이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감에 젖어 든 강아지는 현관문 근처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해외여행을 떠난 주인을 간절히 기다리다 마침내 재회하게 된 강아지의 가슴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대만 타이페이시에 거주하는 부부는 올해 9살을 맞은 시바견 '피피'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부는 최근 8일간의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피피를 가족들과 함께 남겨두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Ttoday


피피는 부부가 여행을 떠난 순간부터 급격히 우울한 모습을 보였으며, 날마다 현관문 앞에 쭈그려 앉아 부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또한 피피는 스스로 현관문을 비집고 열어 한참동안 밖을 바라보았다.


가족들은 그런 피피가 혹시나 부부를 찾으러 집을 나갈까 걱정돼 문을 다시 닫곤 했다.


그러나 부부가 곧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피피는 불안한 마음에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Ttoday


마침내 부부가 돌아오는 날, 피피는 가족들과 함께 부부를 맞이하러 공항에 나왔다.


사랑하는 주인의 얼굴을 다시 마주한 피피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발한 모습으로 부부에게 '격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피피의 깊은 '가족 사랑'을 담은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정말로 강아지에게는 주인이 세상의 전부", "주인이 평생 안 올까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가여우면서도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