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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폭로했다가 거짓말쟁이로 몰린 여성이 공개한 '몰카' 영상

젠틀하고 상냥하기로 소문난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았다.

인사이트Glob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호감형 얼굴에 매너까지 좋아 1등 신랑감이라는 칭찬이 자자했던 남성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고이아나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루시아나 신즈임브라(Luciana Sinzimbra, 26)에게 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녀의 남자친구 빅터 준키라(Victor Junqueira, 24)는 비행기 조종사로 훤칠한 외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Globo


그런 준키라와 만남을 시작한 신즈임브라는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으나 남모를 속사정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친구의 이중 인격적인 행동이 그 문제였다.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선 여자친구에게 폭행과 폭언을 서슴없이 퍼부었던 것.


신즈임브라는 친구들에게 남자친구와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배부른 소리. 준키라가 그럴 리 없다"는 이야기뿐이었다.


그러던 지난 15일 신즈임브라 커플은 친구들과 저녁 모임을 가진 뒤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들 앞에서 젠틀한 모습만 보였던 준키라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돌변했다.


인사이트Globo


선물을 레스토랑에 두고 왔다는 신즈임브라에 말에 화가 난 준키라는 그녀의 뺨을 내려치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또 때리려는 거냐"며 준키라르 다그쳤지만, 그는 "너는 더 맞아야 해"라며 목을 움켜쥐고 침대로 세게 내려쳤다.


방에 들어가기 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놨던 신즈임브라는 촬영된 영상을 경찰에 보내며 준키라를 폭행죄로 신고했다.


영상을 확인한 현지 경찰은 준키라를 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신즈임브라와 접촉금지령을 내렸다.


준키라가 폭행죄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4년 6개월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