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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톱만 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벌새'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한 남성이 정원에서 발견한 손톱 크기보다 작은 귀여운 벌새 둥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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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엄지손톱보다 더 작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둥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둥지 모습을 한 남성이 사진으로 남겨 세상에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루커뉴스는 미국에서 촬영된 아늑한 벌새 둥지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25센트짜리 동전보다 더 작은 벌새의 둥지가 보인다.


그 안에는 앙증맞은 두 개의 알이 고스란히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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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의 둥지는 겉보기엔 작지만, 센바람도 잘 막아주는 튼튼함이 돋보인다.


어미 벌새는 가는 나뭇가지와 잡풀을 엮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정교하게 집을 공사했다.


더해서 이끼 같은 풀잎을 주어와 집 외곽까지 완벽하게 장식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로 알려진 벌새는 몸무게 5g에 다 자란 크기는 최대 8cm다. 이 때문에 둥지도 매우 작은 편.


사진을 공개한 남성은 "벌새의 둥지를 보다니 정말 행운이었다"며 "크기는 작지만 이 곳에서 새끼가 태어나 부화할 만큼 제법 튼튼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벌새의 둥지는 매우 작기로 유명한데, 종종 사람들은 벌새가 떠난 빈 둥지를 일부러 수집하며 간직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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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벌새들의 서식지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종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벌새가 사는 주변에 야생에서 구하기 힘든 솜이나 꿀물을 배치해 녀석들이 둥지를 쉽게 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벌새 둥지는 천적의 위험에 항상 위험에 처해 있기도 하다. 온라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벌새의 둥지는 거의 매 둥지 근처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둥지 부화 성공률이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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