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도 '커플'로 발 디딜 틈 없던 크리스마스이브 '명동' 상황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 살을 에는 추위도 뜨거운 연인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고 인근 명동 성당 등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었다.

명동거리 한복판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거리 위 꼬마전구들이 사람들을 향해 밝게 불을 밝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스1

이날 거리에 있던 인파 대부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연인들이었다.

이들은 수많은 행인으로 앞으로 나가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서로를 향해 얼굴에 웃음꽃을 띄우며 명동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연인들의 사랑을 응원해주려는 듯 전날 밤부터 찾아온 영하권의 기습 추위도 오후부터는 다소 누그러들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늘(25일)은 전날인 이브보다 기온도 한층 따뜻해진 데다 연휴인 '빨간 날'이다. 이날 더 많은 인파가 명동거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