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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냥이들 '수면 자세'에 숨겨진 집사와의 친밀도 5

다양한 유형별 고양이들의 수면 자세를 통해 녀석들이 주인을 얼마나 친하게 생각하는지 그 결과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예민한 성격에 경계심까지 강한 고양이들은 오랫동안 함께 지낸 주인에게도 곁을 잘 주지 않는다.


이에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들은 어떻게든 녀석들의 마음을 얻으려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고양이들 성격 탓에 도통 녀석들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도저히 예측 불가능한 고양이들의 마음이 궁금한 주인들은 지금 당장 녀석들의 '수면 자세'에 주목해보자.


천차만별로 다른 녀석들의 수면 자세에서 주인과의 친밀도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의 유형별 다양한 수면 자세를 모아봤다. 우리 집 고양이의 수면 자세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주인과의 친밀도를 확인해보자.


1. 구석진 공간에 꼭꼭 숨어 자는 고양이 - 친밀도 '낮음'


인사이트(좌) Justsomething, (우) YouTube 'funnyplox'


침대 밑, 서랍 뒤, 상자 속 등 무조건 구석진 공간을 찾아가는 고양이는 아직 주인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녀석들은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 구석진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럴 때 너무 무리해서 녀석들을 구석에서 꺼내려 하지 말고 천천히 다가가며 거리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2. '식빵 자세'로 몸을 웅크리고 자는 고양이 - 친밀도 '보통'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가 배와 가슴을 바닥에 붙인 채 네 발을 얌전히 모으고 자는 자세를 우리는 일명 '식빵 자세'라고 부른다.


이 경우 녀석들이 나름 편하게 잠을 자긴 하지만 어느 정도 경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녀석들이 주인에 대한 경계를 풀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이니 지금처럼 그대로 지켜보는 편이 좋다.


물론 친밀도에 상관없이 온도에 민감한 녀석들이 체온을 유지하려 종종 '식빵 자세'로 잠을 청하기도 한다.


3. 몸을 구부린 채 꼬리로 감고 자는 고양이 - 친밀도 '높은 편'


인사이트Instagram 'poulpe_'


주인들은 종종 녀석들이 허리를 구부린 채 꼬리로 몸을 감고 자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 자세는 대부분 고양이가 보이는 평범한 수면 자세다.


이런 경우 주인과 녀석들의 친밀도가 높은 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몸을 구부린 수면 자세는 녀석들이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4. 배를 벌러덩 까고 사람처럼 누워 자는 고양이 - 친밀도 매우 '높음'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Catster: Cats


고양이들은 완벽히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자신들의 배를 잘 보이지 않는다.


배를 보이는 자세가 위험을 감지했을 때, 도망가는 데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따라서 만약 녀석들이 배를 벌러덩 까고 누워서 잔다면 주인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배를 보이는 자세는 현재 주인과 함께하는 공간을 완전한 자신의 공간이라고 생각함을 의미한다.


5. 집사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자는 고양이 - 친밀도 '최상'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주인과 고양이의 친밀도가 가장 높은 수면 자세는 바로 서로에게 꼭 붙어 자는 유형이다.


스킨십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녀석들이 잠자는 순간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엄청난 애정을 품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


만약 고양이들이 몸에 딱 붙어 잠을 청한다면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녀석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