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만날 친구 없는 집순이·집돌이, 더 빨리 늙는다"

친구를 만나지 않는 사람은 우울감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쇠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한해를 마감하는 요즘.


사랑을 나눌 애인조차 없어 우울한 나날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당신의 삶이 빛나는 이유는 한줄기 웃음을 가져다주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이 계속돼 친구들과 뭉칠 기회가 부족했다면, 반드시 시간을 내서라도 만나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바로 당신의 '젊음'을 위해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


홀로 생활하다 보면 우울감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 활동을 줄여, 몸을 쇠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KBS 뉴스 9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이 70살 이상 노인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친구를 만나지 않을수록 노화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컸다.


일주일에 한 번 친구를 만나는 노인은 매일 만나는 노인보다 노쇠 증후군 발생 위험이 11% 높았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노인은 5배나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일본 NTV '호타루의 빛'


노쇠 증후군은 신체 기관의 기능 저하로 적응능력이 손상돼 노쇠화가 따르는 열악한 건강상태를 뜻한다.


해당 사실은 지난 2010년 발표된 끈끈한 관계가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이점을 다룬 하버드 대학교 연구에서도 뒷받침해 준다.


하버드 뉴스 지(Harvard Women’s Health Watch)에 따르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것은 담배를 선택할 확률을 낮춰주고, 몸에 좋은 헬시푸드를 택하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학교 2017'


이어 친구와의 만남은 충분한 수면에도 도움을 줘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사회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바깥 활동을 하게 되니 자연스레 숙면으로 이어지고 고민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줄여줘 몸에 해로운 담배를 줄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봤던 친구와 당장 만나 수다를 떨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보는 건 어떨까.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