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이와 강아지를 '같이' 키우면 좋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

최근 입양된 강아지가 잠들기 직전 담요를 덮어준 아이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Herovira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정말 우리 아이를 강아지와 함께 키워도 괜찮을까...?"


행여나 강아지가 아이를 물지는 않을까, 혹은 심각한 균을 옮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우길 망설이고 있는 부모들.


그러나 철저한 관리와 이해가 뒷받침되는 경우,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울 때 발생하는 장점들 또한 꽤나 많다.


가장 큰 갈래로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면역력 강화를 꼽을 수 있다.


세상에 아직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은 아이들에게 반려견은 옆에서 서로의 실패를 보완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와도 같다.


인사이트Heroviral


또한 어려서부터 동물들과 교감하는 아이들은 자연히 사회성과 책임감, 표현력 등이 풍부해지게 된다.


건강 면에서도 그렇다. 처음 강아지의 털에서 기인하는 질환은 오랜 시간 함께하면 면역력을 기를 수 있어, 아이가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에 시달릴 확률도 낮아진다.


지난 1996년 켄자스 대학교의 포레스키 교수가 3~6세의 아이들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400명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긍정적인 태도와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인사이트Britney Logan


또 다른 사례는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강아지와 딸의 가슴 따듯한 우정을 보고 걱정을 덜게 된 엄마의 소식을 전했다.


3살 된 딸 로렐(Laurel)을 키우고 있는 여성 브리트니 로건(Britney Logan)은 몇 달 전 강아지 '렌'을 입양해 집으로 데려왔다.


비록 브리트니의 집에는 로렌의 안전을 지켜줄 가족들이 더 있었지만, 브리트니는 혹시 로렌과 렌이 서로를 못살게 구는 것은 아닐지 걱정돼 좀처럼 마음을 놓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ritney Logan


그러나 브리트니는 로렐과 렌의 취침 시간에 보여준 하나의 장면에 곧바로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닫게 됐다.


당시 로렌은 잠에 막 빠져드는 렌을 보고는 담요를 꺼내온 뒤, 렌의 몸을 덮어주며 잘 자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깊은 친밀감을 느낀 로렐과 렌은 이후에도 종종 침대에서 함께 잠을 청하기도 했다.


둘의 모습을 그저 흐뭇하게 바라본 브리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 또한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와 강아지를 함께 잘 키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로렐과 렌은 서로를 너무나 좋아했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지내는 동안 둘은 자주 웃을 뿐만 아니라 참을성도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둘의 우정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YouTube 'mon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