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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기증을 희망한 여성 60명이 제 '프로필 사진'을 본 뒤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남성 카일 고디가 스스로를 가장 인기 있는 정자 기증자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불임이거나 독신인 여성들을 위해 정자 기증을 자처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자 기증자'라고 일컫으며, 상대 여성이 원할 경우 직접 성관계를 가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남성 카일 고디(Kyle Gordy, 27)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카일은 지난 2014년 처음 정자 기증에 임했다.


인사이트Kyle Gordy


그는 부부 관계를 맺기는 싫지만,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은 불임이거나 독신이지만, 아이를 갖고 싶은 여성들의 요구와 일치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로 정자를 기증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카일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매달 100명 이상의 희망자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대부분의 경우 그가 채취한 정자 샘플이 전달되는데 그쳤지만, 일부는 실제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카일은 "내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을 확인한 여성 중 몇몇은 성관계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나는 여기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평균 2~5명의 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하며, 이들 중 4분의 1은 성관계를 맺었다. 


즉 카일은 4년 간 총 240명에게 정자를 기증했으며, 이 중 60명 정도와 성관계를 한 것이 된다.


카일은 변호사인 아버지와 프로그래머인 어머니 사이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를 홍보하고 있다.


인사이트Kyle Gordy


또한 그는 술과 담배를 일체 하지 않으며 항상 친환경적 식재료인 밀, 현미,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한다고 소개했다.


카일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지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아이를 갖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그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텍사스 등지에 사는 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했으며 그 과정에서 총 18명의 아기가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