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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보기엔 '쓰레기'인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특징 5가지

이들은 버리지 않고 두면 언젠가 쓸 데가 있다고 말하면서 '쓰레기'를 집에 모시고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 이거 좀 갖다버려. 도대체 왜 안 버려?"


내가 보기엔 이미 '쓰레기'인데 뭐 하나 버리지 못하고 고이 모셔두는 친구들이 꼭 있다. 이들의 말로는 물건을 봤을 때 자그마한 추억이라도 떠오른다면 절대 버리지 못한다고.


그 물건을 보면, 그 물건과 함께 했던 당시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들에게는 오래된 물건일수록 더욱 버리기 어렵다. 옛날의 기억을 잊고 싶지 않아서다.


또한 이들은 남들이 대신 버려준다고 해도 자신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며 극구 말리곤 한다.


애초에 '미니멀라이프' 같은 것은 꿈도 꿀 수 없다는 '물건 못 버리는 사람'들의 특징 5가지를 모아봤다.


1. 포장 케이스도 잘 못 버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김생민의 영수증'


깔끔한 쇼핑백, 케이스, 리본 등을 한곳에 고이 모셔둔다.


가끔은 추억이라는 이유로 정말 쓸모없어 보이는 부직포나 택 같은 것도 함께 모은다. 


이들에게 명품 쇼핑백, 상자 등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아이템.


2. 하나하나 다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몇 년 전 바람 나서 헤어진 전남친이 준 편지도 다 가지고 있는다.


심지어 전전전남친이 군대에서 써준 '소중한 나의 병영일기' 따위도 버리지 못한다. 


글자가 다 지워진 티켓, 영수증도 이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일 뿐.


3. 모아놨다가 한 번에 정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이들 눈에는 다 당장은 쓸모 있고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자주 정리하지 않는다.


한창 이것들이 쌓이면 그제야 슬쩍 정리한다.


하지만 정리하는 양은 무척이나 적어서 거의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4. 다시 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대학교 때 구입한 전공 서적부터 중학교 때 받은 프린트물까지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안 들여다봐 놓고서는 나중에 볼 것이라며 절대 버리지 못한다.


5. 진열해두면 예쁘다고 생각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shionN '하장대를 부탁해'


다 쓴 향수병 등을 절대 못 버리고 화장대 한 쪽에 한가득 진열해둔다.


그 위로 먼지가 계속 쌓이는데도 가끔 한번 털어주고는 절대 버리지 않는다.


덕분에 시간이 지날 수록 이들의 화장대에는 여유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