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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버려진 '아기 사자'를 입양한 남성이 공개한 육아 일기

아기 사자는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아빠라고 생각해 따랐고, 남성 역시 아기 사자를 자식처럼 정성껏 키웠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성은 엄마를 잃고 버려진 아기 사자를 자식처럼 소중하게 키웠다.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었던 아기 사자는 남성의 지극한 정성으로 무럭무럭 자랐고, 곧이어 둘은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었다.


최근 중국 온라인 미디어 중국 최대 뉴스 앱인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는 엄마를 잃고 형제들과 함께 버려졌지만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자라 훌륭히 성장한 아기 사자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몇 년 전,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한 농장 교외에서 새끼 사자 세 마리가 발견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 굶주린 듯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이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이 사자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결국 죽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今日头条


간신히 살아남은 아기 사자 한 마리가 마음 쓰이던 발렌틴(Valentin)이라는 이름의 한 구조대원은 사자에게 시르가(Sirga)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극진히 보살폈다.


현지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식단으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등 사자의 건강 회복과 성장에 힘썼다.


발렌틴의 보살핌으로 시르가는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고, 한 살이 되던 해에는 체중이 77kg에 육박해 성인 남성과 엇비슷해졌다.


세 살이 되었을 무렵부터 시르가의 몸집은 거의 세 배 가까이 커져서 더 이상 발렌틴은 시르가를 아기처럼 안아주고 놀아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시르가는 여전히 자기가 아기라고 생각해 발렌틴에게 애교를 부렸고, 그의 다리에 머리를 베고 자는 일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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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今日头条


하지만 이들에게도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시르가는 인간의 손에서 자랐지만, 야생의 본능을 지니고 있는 맹수이므로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발렌틴은 자신과 떨어져 자연 속에서 살아갈 시르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본능을 되찾아 주는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다행히 시르가는 매우 빠른 속도로 사냥 기술을 터득했다.


자신을 아빠라고 생각하며 따르는 시르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발렌틴의 마음은 무척 괴롭지만, 결국 그것이 시르가를 위한 일임을 알기에 그는 차분히 이별을 준비했다.


서로에게 하나뿐인 존재가 된 발렌틴과 시르가.


떨어져 살아도 서로를 영원히 기억할 둘의 아름다운 사진들은 아래에서 더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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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今日头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