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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에 붙이기만 하면 곰팡이 절대 안피는 '과일 지킴이' 스티커 개발됐다

말레이시아의 한 회사가 과일 표면에 붙이기만 하면 신선도를 유지하게 시켜주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

인사이트Stixfresh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톡톡 튀는 맛과 향으로 수많은 '프로망고러'를 양산해 온 열대과일 망고.


그러나 열대과일인 망고는 냉장고에 넣기에 곤란할뿐더러 까다로운 숙성 조건까지 가지고 있어 신선한 맛을 즐기기란 대체로 쉽지 않다.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최근 해외에서는 기발하면서도 간편한 아이디어 상품이 하나 출시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망고 껍질에 붙이기만 하면 최대 2주간 더 신선하게 유지시켜주는 스티커를 소개했다.


인사이트Stixfresh


이 스티커의 이름은 스틱스 프레쉬(Stix Fresh)로, 말레이시아의 한 회사가 오랜 시간에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스티커의 작동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과일 속에는 과일의 성숙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호르몬 '에틸렌'이 들어있는데, 스티커에는 에틸렌을 제거하는 성분인 염화나트륨과 밀랍이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스티커가 붙여진 과일은 일반 과일보다 더욱 늦게 숙성됨은 물론 곰팡이의 발생까지 저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사이트설립자 자프리 / Stixfresh


물론 이 스티커는 망고 외에도 사과와 배, 아보카도, 기타 감귤류 등의 과일에도 모두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회사 설명에 따르면 스티커에 포함된 성분은 모두 식용으로도 문제가 없을 만큼 안전하다.


회사의 설립자 자프리 자이누딘(Zhafri Zainudin)은 "회사를 설립하면서 '자연은 멈출 수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공동 설립자들의 도움을 받아 개발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지난달에는 미국에 첫 사무실을 열었다"며 "서구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되는 과일에 우리 스티커를 붙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