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주인이 겁 많은 댕댕이 위해 준비한 '송곳' 조끼

한 여성이 소중한 반려견을 허락 없이 만지는 사람들을 보고 화가 나 특별한 외출복을 준비했다.

인사이트Amina Akhta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소중한 반려견이 낯선 사람의 손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나빴던 주인.


그는 강아지가 예쁜 마음에 그런 건 알겠지만, 허락 없이 만지는 무례한 행동을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주인은 강아지를 지켜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특별한 반려견 외출복을 구매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아미나 악타르(Amina Akhtar)가 반려견에게 철벽 방어 조끼를 입힌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Amina Akhtar


악타르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유난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치와와 비니(Beanie)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아픈 상처가 있는 녀석이라 악타르는 비니를 향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조심스러웠다.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 비니를 데리고 산책에 나선 악타르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쓰다듬는 행동이 불편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최근 악타르는 미국 뉴욕에서 애리조나로 이사했다. 그는 비니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주변 산을 돌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인사이트Amina Akhtar


악타르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늑대같이 생긴 야생 동물이 비니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것.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빠른 대처로 비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지만 악타르는 쉽게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후 그는 야생 동물과 낯선 손길로부터 비니를 지켜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눈에 띄는 외출복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뾰족한 가시가 돋아난 강아지 전용 방어 조끼였다. 악타르는 곧바로 구매에 나섰고 방어 조끼를 입은 비니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악타르는 "비니가 이 옷을 입는 것을 싫어해서 꼭 입어야 하는 상황에만 입히고 있어요"라며 "이제 비니가 외출할 때 안전하겠죠?"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인사이트Amina Akh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