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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예비 엄마 길냥이'에게 '아깽이들' 선물받은 집사가 공개한 영상

길거리를 떠돌다 구조된 고양이는 따뜻한 사랑을 주는 가족을 만나 4마리의 새끼까지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됐다.

인사이트Chatons Orphelins Montréal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추운 겨울, 임신한 몸을 이끌고 주차장을 떠돌던 어미 고양이는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진정한 가족을 만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친절한 사람의 도움으로 마음씨 좋은 집사까지 만난 길고양이 티샤(Tisha)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남성 실베인(Sylvain)은 우연히 한 주차장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녀석은 한 달 전에도 바로 이곳에서 만났던 길고양이였다.


인사이트Chatons Orphelins Montréal


그때만 해도 고양이는 실베인을 보자마자 금세 달아나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녀석의 태도가 조금 달랐다. 어느 정도 경계가 풀렸는지 실베인의 근처를 서성였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녀석이 걱정된 실베인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주변 상점을 수소문했다.


알고 보니 녀석은 갈 곳 없는 떠돌이 신세였고, 몇몇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으며 겨우 살아가고 있었다.


순간 애처로운 마음이 든 실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녀석의 소식을 알리는 한편 지역 동물 구조단체에 도움을 청했다.


인사이트Chatons Orphelins Montréal


실베인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조 작업을 시작한 단체 직원들을 도와 녀석을 생포할 수 있도록 직접 나섰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녀석은 무사히 구조됐고,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찰 결과, 녀석은 임신 중인 상태였으며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깜짝 임신 소식에 놀란 실베인은 티샤(Tisha)라는 이름까지 선물하며 더욱 살뜰히 녀석을 보살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를 진정으로 사랑해 줄 입양 가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인사이트Chatons Orphelins Montréal


운 좋게도 구조 단체 직원의 도움을 받아 티샤는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족에게 입양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녀석은 4마리의 새끼들을 건강히 출산했다.


갈 곳 없는 티샤를 입양한 새 주인은 귀여운 새끼 4마리까지 덤으로 얻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새 주인은 "티샤는 장난기가 많고 항상 새끼들을 생각하는 어미 고양이다"며 "티샤가 무사히 구조돼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Chatons Orphelins Montré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