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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 발버둥 치던 '꼬물이 5마리' 구조한 천사 남성이 공개한 댕댕이 육아 일기

하수구 속 진흙탕에 빠져 죽어가던 강아지들을 한 남성이 구조해냈다.

인사이트Facebook 'สุรเชษฐ์ แกล้วกล้า'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남성은 '낑낑'대는 작은 울음소리를 눈치채고 강아지들을 구조해 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진흙탕에 빠진 강아지 5마리를 구조한 태국 남성 스라쳇 클래클라(Surachet Klaewkla)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0월 스라쳇은 집 근처에 있는 건설 현장을 지나가던 도중 '낑낑'대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길을 멈춰 섰다.


소리의 근원지는 진흙탕이 된 하수구 구멍 안쪽이었다. 그곳에는 미약한 움직임을 보이는 진흙 덩어리 5개가 있었다.


스라쳇은 하수구 안쪽을 자세히 관찰한 뒤에야 그 진흙 덩어리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강아지라는 걸 겨우 알아챌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สุรเชษฐ์ แกล้วกล้า'


스라쳇은 즉시 하수구 안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아기 강아지 5마리를 한마리씩 꺼냈다.


자신의 몸도 진흙 범벅이 됐지만 스라쳇은 강아지들의 생명을 더 걱정했다.


스라쳇은 강아지들을 자신의 집으로 옮겨 물로 진흙을 씻겨냈다. 그러자 아기 강아지들의 숨겨진 미모가 드러났다.


병원에 데려가 검진한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동물병원에서는 "아기 강아지들이 아주 건강하다"면서도 "강아지들이 진흙탕 속에 조금만 더 오래 있었더라면 숨이 막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สุรเชษฐ์ แกล้วกล้า'


스라쳇은 강아지들이 하수구 속에 빠진 사연을 SNS에 공개하며 "유기견인 엄마 강아지가 아기들을 공사장 주변에서 낳은 뒤에 사라져 버린 것 같다"라고 적었다.


그 외에도 스라쳇은 SNS를 통해 "강아지 5마리가 너무 많아 다 감당하기 어렵다"며 입양처를 찾았다.


그러나 이내 강아지들에게 정을 붙인 스라쳇은 5마리를 모두 입양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까지도 강아지들의 근황을 올리며 누리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살려달라고 낑낑거리던 애처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최근 공개된 일상 사진 속 강아지들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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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สุรเชษฐ์ แกล้วกล้า'